래리 킹[AP=연합뉴스]
래리 킹[AP=연합뉴스]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토크쇼의 황제' 래리 킹의 사인이 사실은 패혈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킹의 아내 숀은 연예매체 ET의 한 방송 코너에 출연해 "남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맞지만 이를 극복했으며 그의 목숨을 앗아간 것은 패혈증이었다"고 밝혔다.

숀은 "우리는 '코로나19'라는 말을 듣자마자 가슴이 철렁했다. 그런데 남편은 이를 이겨냈다"면서 "코로나19로 남편의 몸은 손상을 입었고, 이와는 상관없는 또 다른 감염병이 결국 그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말했다.

킹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23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킹은 이전에도 당뇨병과 심근경색, 폐암, 협심증 등으로 여러 차례 수술 등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킹은 미국 CNN 방송을 통해 약 25년간 토크쇼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하며 버락 오바마, 달라이 라마, 미하일 고르바초프, 빌 게이츠 등 유명인들을 인터뷰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킹의 유족은 이번 주 내로 그의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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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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