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간 콤파스는 전날 오후 아체주 반다아체의 타만사리 공원에서 수십 명의 시민이 구경하는 가운데 6명이 차례로 라탄 회초리로 등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27세와 29세의 남성은 동성 성관계를 가진다는 이웃집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각각 태형 80대를 선고받았으나 구속 수감 기간을 고려해 77대씩 맞았다.
이들은 회초리질을 받다 중간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잠시 멈출 것을 요청했고, 물을 마신 뒤 나머지 매를 마저 맞았다. 어머니는 아들이 태형을 받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정신을 잃기도 했다.
나머지 4명은 음주 혐의로 40대, 불륜 혐의로 17대씩 회초리질을 받았다.
아체주는 인도네시아에서 샤리아(이슬람 관습법)를 적용하는 유일한 곳이다. 주민 500만 명 중 98%가 이슬람 신자다.
이곳에서는 성폭력 범죄와 음주, 도박, 간통, 동성애, 혼전 성관계, 공공장소 애정행각 등이 적발되면 공개 태형으로 다스린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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