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트렌드 2021/윤영돈 저/비전코리아/1만7000원

취업 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2020년에 대졸 신입사원을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힌 기업이 코로나19 전후 두배 이상으로(8.7%→19.4%) 늘었다. 대졸신입 공채 비율도 2019년 하반기 49.6%에 달했으나 2020년 하반기 39.6%로 줄어들고, 2021년 초 30.1%로 쪼그라들기까지 했다. 반면 수시채용 계획은 같은 비율로 역전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기업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인력을 충원하기 시작했고, '채용의 판'이 뒤집힌 가운데 고용 절벽에 내몰린 취업준비생들은 전례 없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커리어 코치이자 '채용트렌드 2021'의 저자 윤영돈은 "이제껏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변화의 폭이 클 것"이라고 올해 채용 패러다임을 내다본다. 저자는 다년간의 취업 현장 경험과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는 채용시장의 흐름을 크게 3가지 키워드로 나눠 전망한다. 첫째는 '수시·상시 채용', 둘째는 '비대면 채용', 셋째는 '직원 추천제도 채용'이다. 짧은 시간에 대규모 인력을 채용하는 공채 문화가 사라지고 '좁은 취업문'이 수시로 열리게 된 탓에, 구직자들은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 관련 경험과 직무에 대한 지식이 많을수록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한편으로 업무현장에선 일과 삶을 하나로 묶는 '워라인(Work & Life Integration)'으로 분위기가 옮겨가고 있으며, 구직자들이 과거와 달리 다양한 직종에 몸담으며 인디펜던트 워커로 성장하는 멀티커리어리즘 시대가 도래했다. 저자는 이를 주도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함께, 채용시장에 갓 진입할 Z세대를 주목하라고 역설한다. 이른바 젠지(GenZ)는 1990년대 중후반에 출생, 디지털 네이티브로 성장한 세대로 "누가 시켜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왜 해야 하는지 묻는" 특징을 보인다. 기업들 역시 그들을 고용하기 위해 채용 계획과 조직문화의 새판 짜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그 외에도 우리끼리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프라이빗 이코노미', 자녀에게 의지하지 않고 일을 찾아 나서는 '시니어 노마드'가 등장하는 등 '채용트렌드 2021'에서는 총 10가지 세부 키워드를 통해 달라진 채용시장을 자세히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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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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