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앞서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한정애 환경부 장관 청문회와 사뭇 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제기된 박 후보자의 재산 신고누락과 고시생 폭행의혹, 측근의 정치자금법 위반 방조 의혹 등을 이유로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박 후보자가 20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로 형사재판을 받는 피고인이라는 점도 문제 삼을 계획이다.
여야는 청문회 시작 전부터 증인 채택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국민의힘 측은 여당이 박 후보자 청문회 증인 채택을 모두 거부했다고 반발하면서 청문회 전날인 24일 국회 청문회와 별도로 자체 청문회를 열고 박 후보자에 '부적격' 낙인을 찍었다.
반면 민주당은 박 후보자가 대부분의 의혹을 소명했고, 공수처 출범에 맞춰 검찰개혁을 마무리할 적임자라고 방어하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에서 열리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