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이 설 명절 이전에 국내에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 접종센터 지정 요건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하고 내주초 최종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현 행안부 안전소통담당관은 2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자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추진상황'에 대해 "당초에는 2월 말 첫 백신 접종이 예정됐었는데 일정이 상당히 당겨졌다"며 "설 전에 첫 백신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첫 백신이 들어오면 정부 접종 계획에 따라 지체없이 우선순위에 맞춰 접종이 시작될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하고있다"고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지정된 접종센터에서 이뤄진다. 행안부는 각 지자체에 총 250곳의 접종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22일까지 후보지를 취합한다. 지난 20일 오후 6시 기준 150곳의 후보지 선정을 마친 상황이다.
박 담당관은 "하루에 적게는 1000명, 많게는 3000명씩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조건이 까다롭다"며 "초저온 냉동고를 24시간 운영하기 위해 자가발전시설을 갖춰야 하는데다, 접종 후 30분 정도 이상반응을 봐야하기 때문에 별도의 대기시설이 있어야 하고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백신보관용 초저온냉동고 생산 회사인 경기 동두천시 일신바이오베이스 본사를 방문해 백신 냉동고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