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감소·백신 기대감·부동산 공급 확대 언급·사면 논란 지지층 결집 등 복합 요인 작용 한듯…野는 지지부진한 단일화 논란 영향으로 해석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주에 비해 5.7%포인트나 상승해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고 사면 관련 논란등이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1일 발표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YTN의뢰, 18일부터 20일까지 3일동안 조사,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3.6%로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역시 2주 전 60%대에서 50%대 초반대까지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21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평가 지지율 추이. 리얼미터 제공.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각각 13.5%포인트, 12.4%포인트가 상승하며 급등했고, 인천·경기(6.4%포인트), 서울(4.6%포인트), 여성(7.6%포인트), 30대(10.5%포인트)· 70대 이상(9.8%포인트)에서도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특히 진보층(10.8%포인트)·보수층(8.3%포인트)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먼저 방역 분야에서는 정부의 방역 조치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고, 오는 2월 백신 보급에 기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사면 논란 등이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나아가 문 대통령이 '부동산 공급확대'를 언급한 것도 중도·보수층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상승은 정당 지지율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0%포인트 오른 32.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1%포인트 하락한 28.8%를 기록했다. 양당간의 격차는 4.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으로 조사됐으나 더불어민주당이 1주만에 국민의힘을 앞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는 4·7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7.9%로 지난주에 비해 0.8%포인트 올랐다.임재섭기자 yj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