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립국악원 등 문화전시 공간에서도 AI(인공지능) 로봇의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비대면 시대 맞춤 방식으로 문화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AI에 기반을 둔 문화전시 안내 로봇 '큐아이'를 국립국악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태권도박물관 등에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국립국악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태권도박물관 등 29곳에서 기관별로 특화된 '큐아이' 40여 대를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립국악원에서는 '큐아이'가 관람객들이 소리 형태의 국악콘텐츠를 직접 보고, 경험하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설명하고 동행 안내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큐아이'가 어린이들이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는 '큐아이'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세계 속 태권도 역사를 설명하고 무예도보통지(조선 후기의 무예 훈련 교범)를 다국어로 안내한다.
특히 이번 '큐아이'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문화향유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우리 국악의 역사를 설명할 때 다국어 음성안내뿐 아니라 수어 영상 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모든 안내와 문화해설 진행 시 음성과 함께 자막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게 했다. 또한 관람객이 원하는 특정 지점까지 관람객과 동행해 안내한다.
지난 2018년부터 도입된 전시안내 로봇 큐아이는 박물관, 도서관, 문화전시 공간 등 현재까지 9곳에 12대가 배치됐다. 2024년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전시 공간 29곳에 큐아이 40여 대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란 것이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데이터와 인공지능·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복합한 큐아이를 다양한 문화전시 공간에 지속적으로 확대 배치해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