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상에 송동주 영남대 명예교수·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한국공학한림원은 제17회 공학한림원 일진상 수상자로 이정동(사진) 서울대 교수와 허완수 숭실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정동 교수는 옥스퍼드 저널인 '과학과 공공정책'(Science and Public Policy)의 편집자로서, 우리나라 기술경영, 기술정책 분야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기술정책 기여' 부분 일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축적의 시간' 총괄기획 및 책임저술, '축적의 길' 저술, 한국산업기술발전사 통사인 '대전환' 책임저술 활동을 통해 한국산업과 기술의 경쟁력 위기를 분석하고 국민의 산업과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해왔다.

'산학협력 증진' 부문 수상자인 허완수 교수는 구로디지털산업단지 내 산업현장을 찾아가는 '숭실대 산학융합 R&D 지원센터'를 설립, 산업계의 애로 기술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반도체용 화학소재 국산화' 사업을 총괄 기획하고 9개 기업과 공동으로 반도체소재 국산화에 기여했다. 개발된 특허의 기술이전과 전문인력 양성, 취업연계 등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해 왔다.

공학한림원은 또 해동상 수상자로 송동주 영남대 명예교수와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를 선정했다. 해동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재 대덕전자 사장)이 후원하는 상으로 공학교육 혁신, 공학 기술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해 시상한다.

송동주 교수는 공학교육인증원의 국내외 위상 제고, 인증평가 활동, 인증기준연구, 공학 커뮤니티와의 소통, 지속가능한 공인원 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공학교육 혁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근태 기자는 박 기자는 경제 및 과학전문 매체에서 활동하며 '과학교육 이대로는 안된다', '한국 우주인 사업' '그린비즈' 등 산업·과학 기술 분야 취재·보도활동을 해와 '공학기술문화 확산' 부문 수상자로 정해졌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상금 25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25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허완수(왼쪽부터) 숭실대 교수, 이정동 서울대 교수, 송동주 영남대 명예교수,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허완수(왼쪽부터) 숭실대 교수, 이정동 서울대 교수, 송동주 영남대 명예교수,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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