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11월께 코로나19 집단면역을 목표로 예방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모더나·화이자 백신의 경우 2번 접종을 해야 완전하게 접종 면역이 생기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면 코로나19(COVID-19) 집단면역 형성시기는 11월 정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올해 3분기 내로 백신도입 물량이 어느 정도 확보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서 3분기 내 많은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11월 정도라고 말씀을 드린 이유는 2번 접종을 맞아야 하는 부분과 전 국민이 적어도 60~70% 정도의 접종을 해야 되는 것을 고려해 시점을 설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와 1000만명분, 얀센과 600만명분, 화이자와 1000만명분, 모더나와 2000만명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서는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하는 등 총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선(先) 구매한 백신의 공급 시작 시기는 아스트라제네카가 1분기, 얀센과 모더나가 2분기, 화이자가 3분기이지만 생산 과정 등에 문제가 생겨 일정이 지연될 수도 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제약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공급 일정을 최대한 당길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약제비와 접종비를 모두 지원해 모든 국민이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무료 접종대상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외국인 무료 접종과 관련 "범위와 절차에 대해서는 더 세부적인 분석을 하고 있고, 외교부와 협의를 거쳐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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