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너지개발·서남환경·서남물재생센터와 공동 연구 개발
하수슬러지 초음파 처리, 가압탈수 후 부산물에서 인 성분 회수
담당 연구사 "수분 줄이고 자원 회수해 두마리 토끼 모두 잡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신용승)이 하수찌꺼기의 수분을 줄여 부피를 최소화하고 인(P) 성분을 회수하는 기술을 민관 협력으로 개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연구원이 지난해부터 ㈜바이오에너지개발(대표 임찬섭)과 ㈜서남환경 서남물재생센터와 공동으로 연구과제로 추진해 왔다.

특허 기술명은 '하수슬러지의 인 회수용 필터프레스 장치 및 이를 통해 초음파를 이용한 인 회수 방법'이며, 하수찌꺼기에 초음파 처리를 하고 멤브레인-필터프레스를 통해 가압탈수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된 물인 탈리여액에서 인을 회수한다.

연구원은 이 기술을 활용해 소규모의 현장 실험을 한 결과 하수찌꺼기의 함수율이 54%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존에 보급된 원심탈수기를 활용했을 때 함수율(약 78%)에 비해 약 24%포인트(p) 낮아진 것으로 최종 하수찌꺼기의 부피를 약 40%까지 저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 기술이 현장에 적용될 경우 전체 하수처리비용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슬러지 처리 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최예덕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는 "수분을 줄이고 자원을 회수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라며 "향후에는 하수찌꺼기 및 소각재의 재활용과 자원화를 위한 기반 기술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연구원장은 "부존자원이 부족한 국내 현실에서 앞으로 폐기물의 자원화 기술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연구원이 민관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서울시 제공 자료
서울시 제공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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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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