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심화영 기자] 이커머스업체인 쿠팡이 미국 나스닥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선 쿠팡이 상장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돌고 있다. 이 경우 이르면 올 1분기 내 나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제2의 아마존'을 꿈꾸는 쿠팡이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나스닥 상장을 위한 컨피덴셜(기밀의) 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나스닥 상장 9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면서 "적절한 때가 되면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7일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소프트뱅크의 투자 기업 중 최소 6곳이 올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그중 한 곳으로 쿠팡을 꼽았다.

2010년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쿠팡은 2015년 '직매입 유통'으로 전환한 후 익일 배송인 로켓 서비스로 매출 10조원이 넘는 이커머스 회사로 급성장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는 쿠팡에 27억달러를 투자해 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쿠팡은 한국에서 전자상거래 업체로서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게 대내외적인 평가다. 2014년 3484억원이었던 쿠팡의 매출은 불과 5년 만인 지난해 7조1530억원으로 급증했다. 쿠팡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과 물류센터건립 등 투자를 지속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외형성장이 이어지고, 적자는 지속됐을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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