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94·사진 왼쪽)과 남편 필립공(99·오른쪽)이 9일(현지시각)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은 이날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버킹엄궁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여왕의 건강과 관련된 사항은 외부에 알리지 않는 것이 전통이지만 억측을 막기위해 접종 소식을 공표한 것이죠. 다만 왕실은 여왕 부부가 어떤 종류의 백신을 맞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8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선 지금까지 약 150만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노인과 직원에게 백신이 가장 먼저 주어졌고, 80세 이상 고령층과 보건·의료계 종사자들에게 그다음 차례가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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