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더 줄 것"

중소기업 절반 가량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되레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16일 종업원 5인 이상 중소기업 522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46.9%는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률 13.4%의 3배 이상이다.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9.7%였다.

또 47.7%는 지난해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에 비해 감소했다고 답했다. 증가했다는 응답은 13.4%에 그쳤다.

'올해 투자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이 25.3%였다.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6.3%였다.

종업원 수는 '올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률이 20.7%로,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률 9.2%보다 배 이상 높았다. '변화 없을 것'이란 응답이 70.1%였다.

경기 회복 시점은 38.5%가 올해 하반기로 예상했다. 33.0%는 당분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 회복할 것이란 응답은 23.9%였고, 올해 상반기는 4.6%였다.김승룡기자 srki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