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4차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해야 한다고 한 더불어민주당에 "사실상 금권선거 선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4차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것은 선거 승리용이라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이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7일 논평을 내고 "4차 지원금은 4월 선거 맞춤형"이냐고 따졌다.

배 대변인은 "아직 3차 지원금도 지급되지 않았다. 나흘 후(11일)부터 시작된다"면서 "그런데 (민주당이) 4차 지원금을 서둘러야 한다고 한다. 국정이 소꿉장난이냐"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4차 지원금은) 국민을 위한 지원금이 아니라 (민주당이) 4월 선거를 이기기 위한 정권을 위한 지원금"이라고 규정했다.

배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지난해 2차, 3차 지원금을 선제적으로 제안할 때, 백신 구매 예산을 이야기할 때 정부·여당은 재정건전성 등을 들어 반대했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4월 선거를 앞두고 지원금을 주자고 나선 것은 사실상 금권선거 선언을 한 것이다. 돈으로 표를 사겠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전 국민 지원이라는 포퓰리즘도 다시 들고 나왔다"면서 "전 국민 통신비 지급이라는 깃발을 들고 나왔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돌아선 게 엊그제"라고 꼬집었다.

배 대변인은 "정부는 방역과 경제에 진정 성공하려면, '돈 풀기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실토만 하지말고 제대로 된 위기극복 능력부터 우선 보여 달라. 그게 제대로 된 정부, 제대로 된 여당이 할 일"이라며 "돈 풀기 밖에 할 능력이 없는 정부라도 제때에 제대로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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