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사진) 성신여대 교수가 각국에서 일본 욱일기 디자인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분야가 스포츠라며 시정하겠다고 5일 밝혔다. 메일과 SNS 계정을 통해 전 세계 욱일기 사용 실태 제보를 받고 있는 서 교수는 "지난해 받은 100여 건의 제보 중 절반 이상이 스포츠 분야였다. 일본을 제외하면 유럽 쪽이 많았다"고 전했다. 유럽의 프로축구 리그를 비롯해 모터스포츠 헬멧, 스포츠 유니폼, 스포츠 브랜드 온라인 몰, 스포츠센터(체육관) 등에서 욱일기 문양이 노출됐다.서 교수는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들의 인스타그램 등 SNS 상에서의 욱일기 디자인 사용 제보가 많았는데,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계정들이라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했다고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정확히 지적,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서경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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