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이상현 기자] 건설업계 최고경영자들은 4일 신년사 주요 메시지로 안전경영, 수익성 제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담았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안전과 관련된 엄격한 사회적 요구가 현실화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모든 임직원이 일과 행동의 최우선 가치에 안전을 둬 재해 없는 회사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그리고 사회와의 약속인 환경과 품질을 반드시 준수하고 경영활동은 법과 도덕적 양심에 어긋남이 없도록 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마창민 DL 이앤씨 대표는 "2021년은 우리 모두에게 또 하나의 한 해가 아니라 DL로 새롭게 출발하는 뜻깊은 해가 될 것"이라며 "과거의 성공을 만들어 내는 방법으로 새로운 성공을 만들어 내려고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그래서 우리 미래에 대한 안정감과 기대감을 줄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해 여러분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하나씩 차분히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현재 경영 환경은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토털 솔루션 컴퍼니는 단순 시공을 넘어서 사업을 발굴하고 개발하며 투자해 운영까지 할 수 있는 회사로 이 같은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수익성 중심의 주택사업을 확대하고 자체사업 발굴 및 추진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또 상품군, 사업구도 등을 다변화해 산업 전반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 지속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안전경영과 친환경 사업 강화 등 4대 경영 방침을 수립하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 사장은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없애기 위해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근로자들이 안전 규칙과 프로세스를 준수할 수 있도록 사고 전 선행관리를 통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정착시켜 달라"고 말했다. 이어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친환경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며 "플랜트는 엔지니어링 역량 기반의 고수익 사업을 확대하고 인프라는 민자사업과 친환경사업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며 건축도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자체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 수행 경쟁력을 혁신해야 한다"며 "건실한 수주 체계를 구축하고자 사전PM 제도를 도입해 수주 전 단계부터 철저한 리스크를 검증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양적 성장만을 위한 무분별한 수주는 철저히 배제하고 기존 전략 상품 및 시장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해 대우건설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수익성 및 수주경쟁력을 철저히 검증해 중점 추진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양질의 프로젝트에 선택과 집중한다면 수주 성공률이 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베트남 개발사업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추가 해외투자개발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리츠자산관리회사 등을 활용한 투자개발 및 자산 운용사로서의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