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심화영 기자] "CJ는 네슬레, 디즈니, DHL 등 글로벌 선진사는 물론 국내 주요 경쟁사들의 핵심 역량을 분석해 우리만의 초격차 역량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목표를 설정해야 할 것입니다." 4일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패러다임 시프트'를 경영방침으로 정했으나 코로나 확산과 이에 따른 위기 대응으로 제대로 된 실천을 하지 못했다며, 새해에는 임직원들에 이 같이 당부했다.

이날 CJ그룹은 시무식 행사를 대신해, 사내방송과 디지털을 통해 6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인니어, 포르투갈어)로 번역한 신년사를 전 세계 임직원들과 나눴다.

손 회장은 "비록 일부 사업에서 코로나로 인한 반사 이익이 있기는 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직접적 영향을 받은 극장·외식·유통 등 그룹 사업 전반에 부진이 컸고 일부 계열사는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감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손 회장은 CJ그룹 전 계열사는 2021년 올 한해 임직원 모두가 공유하고 실천해야 할 경영방침으로 '혁신'을 꼽았다.

손 회장은 "우리는 온니원(Only One) 정신에 기반한 혁신 성장을 통해 '파괴적 혁신'으로 시장을 만들어 내는 기업이 돼야 할 것"이라면서 "우선 패러다임을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이익 중심 성장을 이뤄내야 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과 시장규모를 고려한 핵심 사업과 제품에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손 회장은 "CJ는 초격차 핵심 역량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선 미래 기술과 시장 및 고객의 트렌드를 정확히 읽고 예측하고, 과감한 R&D(연구·개발)투자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초격차 역량을 축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손경식 CJ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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