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정의선(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친환경·미래기술·사업경쟁력 확보를 통해 올해를 신성장동력의 대전환 시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 회장은 4일 글로벌 그룹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임직원 모두가 변함없이 지켜가야 할 사명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해 나간다는 것"이라며 새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기존과는 다른 사회적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돼 변화를 미리 준비한 기업만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를 미래 성장을 가름 짓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의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올해는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이 이뤄지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친환경시장 지배력 확대, 미래기술 역량 확보, 그룹 사업경쟁력 강화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기반한 신차 출시로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하고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수소연료전지는 'HTWO'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영역의 동력원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그리고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해 나가겠다"며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로보틱스와 같은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새로운 모빌리티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합리화하고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부합하는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품질과 안전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비로소 고객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다"고 당부하며 고객중심의 품질 혁신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전날 발생한 울산공장 협력업체 직원의 사망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정 회장은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안전한 환경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