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4일 올해 설에는 샤인머스켓 등 프리미엄 과일 선물세트의 인기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명절 대표 과일 선물세트인 사과·배 선물세트는 2017년 설 59.7%에서 2020년 설 56.4%로 매출 비중이 3.5%포인트 감소했다.
그 빈 자리는 다양한 과일들로 구성된 혼합과일 선물세트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트렌드 과일 선물세트 등이 채웠다.
특히 샤인머스켓은 특유의 달콤한 맛과 향, 아삭한 식감으로 인기를 끌며 '대세 과일'로 자리잡았다. 이에 이마트는 샤인머스켓 선물세트 상품 가짓수를 지난해 설 1종에서 올 설 5종으로 다양화하고 기획 물량도 크게 늘렸다.
과일 선물세트의 대안으로 견과 선물세트 역시 준비 물량을 10% 늘렸다. 견과 선물세트는 '건강 간식'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 설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내식 문화 정착 덕에 간편 간식이자 안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는 갈비 대신 구이용 부위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등심·채끝 등 구이용 부위가 주력을 이루는 냉장 한우 선물세트 매출 비중은 2017년 설 41.0%에서 지난해 설 47.7%로 3년 사이 6.7%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에는 냉장 선물세트 매출구성비가 49.2%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갈비의 경우 조리가 상대적으로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려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는 반면 구이용 부위는 손쉽게 구워먹을 수 있는 데다 1~2인 가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올 설 냉동 갈비 선물세트 준비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줄이고 냉장 선물세트 물량을 10% 늘렸다.
수산에서는 전통 인기 품목인 굴비의 시세가 저렴해진 가운데 지난해 설에는 찾아볼 수 없던 메로구이, 랍스터를 선보이며 다양한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고객들의 취향 변화를 고려해 최적화된 상품을 제안하고자 노력한 만큼, 설 선물세트를 이마트에서 믿고 구매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올 설에는 샤인머스켓, 견과류, 구이용 한우 등이 '대세 선물'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마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