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권봉석 LG전자 사장 "LG팬덤 만들 수 있는 미래사업 준비하자"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LG팬덤'을 만들 수 있는 미래사업을 준비해 포트폴리오를 고도화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권 사장은 4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전한 신년 메시지를 통해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성장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성장'을 만들어가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해 성과가 일회성이 아니라 우리의 본질적 경쟁력에 기반한 것임을 입증하는 경영 성과를 일관성 있게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권 사장은 일하는 방식과 생각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권 사장은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은 일상적 혁신을 뛰어넘어 아날로그 영역인 고객의 감성과 고객의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X+α를 통해 Y를 만드는 '파괴적인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표준화, 공용화, 모듈화에 중점을 둔 제조업 관점에서 벗어나 세분화 전략을 토대로 고객 관점의 상품과 서비스를 과감하게 개발하는 시도가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전문역량 육성 및 확보와 열린 조직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권 사장은 밝혔다.

권 사장은 "단순히 물을 담아 두면 저수지에 그치지만 그 물을 활용하면 발전소가 된다"며 "지금까지 축적해온 역량을 활용해 발전소와 같은 LG전자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