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성승제 기자]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4일 "위기를 극복하는 데 멈추지 말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에서 "주요 계열사가 내실 다지기를 넘어 외형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는 그 결과물을 만드는 중요한 한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회장은 한국조선해양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 "기업결합 심사가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늦어도 올해 상반기 내 모든 것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건설기계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로 세계 톱5 건설기계회사로의 성장을 바라보게 됐다"며 "여기에 현대케미칼은 연간 135만톤(t) 규모 폴리머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준공하며 석유화학 진출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권 회장은 "현대일렉트릭은 전력사업의 내실화와 함께 배전·솔루션 사업 확대라는 새 목표를 세우고 있다"면서 "현대로보틱스는 새 플랫폼 창출에, 현대글로벌서비스는 데이터 기반 사업구조로 전환을 역량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경영목표를 '위기를 넘어 미래를 준비한다'로 제시하며 "이를 위해선 첫째 실력을 키우고, 둘째 기술이 핵심이 돼야 하고, 셋째 책임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임 후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미래 준비는 없었고, 현실에 안주했다'는 것이었다"면서 "'우리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것을 접목하고, 이를 다지는 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권 회장은 또 "올해는 코로나19 지속과 함께 미국 정권교체에 따른 세계 경제 질서 변화가 우리 경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원칙과 질서를 지키는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가 정주영 창업자의 20주기"라며 "'모든 일의 성패는 그 일을 하는 사람의 사고와 자세에 달려 있다'는 말씀을 실천에 옮기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성승제기자 bank@dt.co.kr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현대중공업지주 제공>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현대중공업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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