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30억원 이상 중대형 과제 60%까지 확대 기관고유임무사업 예산 40% 높여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
ETRI는 올해 중대형 연구과제 확대와 AI 반도체 등 창의·원천 연구에 주력해 국민과 국가가 체감하는 연구성과 창출에 주력한다. 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올해 30억원 이상 중대형 과제 확대와 AI(인공지능) 반도체 등 창의·원천 연구 강화 등 뉴 노멀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연구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4일 ETRI에 따르면, 국가 지능화 종합 연구기관으로 연구혁신과 지속발전을 가속화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30억원 이상의 중장기·중대형 과제를 전체 과제의 60%까지 확대해 국민과 국가가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한다.
또 기관 고유임무사업을 위한 예산을 40% 수준까지 끌어 올려 연구원들이 인건비 확보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신기술 및 난제극복 연구 등 창의·원천 R&D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미래원천창의연구사업 △산업·공공현안연구사업 △국제·융합연구협력사업 등을 그랜트(Grant) 사업으로 추진해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상반기 중 '오토비(Autove)'로 불리는 자율주행셔틀서비스를 운영해 ETRI의 상징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ETRI는 AI 아카데미 개방·확대, 유니콘 기업 발굴, 지역혁신의 동반자 역할을 위한 가칭 '마중물 플라자' 건립 등을 추진해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국가 미래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올해는 연구원 창립 45주년을 맞는 의미있는 해인 만큼 모든 연구자들이 소의 지혜를 닮아 묵묵히 연구개발에 매진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인류애를 지향하는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전 직원 투표를 통해 '2020년 ETRI 10대 대표 성과'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지능 로보틱스 AI 기술'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