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지속되는 집단감염으로 확산세가 쉽사리 꺾이는 않고 있는 모습이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0명 늘어 누적 6만4264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657명)보다 363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확산세는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다. 하루 신규확진자 수가 1000명 안밖을 오르내리고 있고,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이날까지 58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1045명→1050명→967명→1028명→820명→657명→1020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2020년 12월 29일∼2021년 1월 4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941명꼴로 발생했다.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15.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85명으로, 전날(641명)보다 344명 많았다. 서울 324명, 경기 260명, 인천 101명 등 수도권이 685명이다.

해외유입은 3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6명)보다 19명 증가했다. 확진자 중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8명), 서울(5명), 전북(4명), 부산(3명), 인천(2명), 충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126명 추가로 나와 누적 1084명이 됐다.

또한 경기 용인시 수지구 교회와 관련해 35명이 추가로 양성으로 확인됐다. 충북 충주에서는 상주 'BTJ열방센터'와 연관 있는 교회 2곳에서 16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한편 방역당국은 현행 거리두기 조치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가 시행되는 오는 17일까지 남은 2주가 코로나19의 지속 확산이냐 억제냐를 가를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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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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