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축년 새해벽두에 발표된 각종 대선 여론조사에서 단연 두각을 보였다. 윤석열 검찰총장, 이낙연 민주당 대표 등이 2위권을 형성하는 구도를 나타냈다.

현대리서치연구소가 서울신문 의뢰로 지난달 28~3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3.1% 포인트)결과 이재명 경기지사는 가장 높은 26.7%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21.5%,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5.6% 순이다.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달 27∼29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24.6%의 지지율로 이낙연 대표(19.1%), 윤석열 검찰총장(18.2%)을 제쳤다.

한겨레가 여론조사업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29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3.8%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꼽았다. 윤석열 검찰총장 17.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5.4% 순이었다.

SBS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 출마 예상 인물들 가운데 누구를 지지하는 지를 유무선 전화면접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를 통해 물은 결과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23.6%의 선호도로 가장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윤석열 총장이 18.5%, 이낙연 대표 16.7%를 기록했다.

조선일보·TV조선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달 27~30일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공동 여론조사(최대 허용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8.5%)에서는 이재명 지사(18.2%), 이낙연 대표(16.2%), 윤석열 검찰총장(15.1%) 등이 오차 범위 안에서 '3강 구도'를 이뤘다.

MBC가 여론조사업체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도 이재명 지사 20.8%, 윤석열 검찰총장 18.2%, 이낙연 대표 17.5%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재명 지사의 두각 현상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감여론 확산과 추미애-윤석열 갈등과정에서 생긴 중도층의 이탈과 현 정권에 대한 지지율 하락에 대응하려는 여당 지지층의 결집현상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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