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까지 3억명 접종...백신 공급 허브 역할 강화할 듯
인도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첫 긴급 사용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백신 접종에 본격 나선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하르시 바르단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장관은 2일 "최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 절차를 끝냈다"며 "우선적으로 의료진과 방역 전선 종사자 등 3000만 명에게 무료로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13억8000만명으로 중국에 버금가는 인구대국인 인도는 누적 확진자 수도 세계 2위(1030만5788명·인도 보건부 기준)로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가장 큰 피해를 본 국가 중 하나이다. 인도는 많은 확진자와 인구수 때문에 엄청난 물량의 백신이 필요한 만큼 그동안 백신 개발 및 보급에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아울러 인도는 세계 최대의 복제약 수출국이자 세계 백신 생산의 60%가량을 맡은 핵심 제약 공급국이어서 이번 승인을 발판으로 세계 백신 공급의 '허브'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인도 정부가 도입할 '0순위' 코로나19 백신으로 꼽혀왔다. 자국 제약사이자 세계 최대 백신 회사인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임상시험에 참여했고 인도 공장을 통해 생산까지 맡았다. 특히 빈곤층이 많고 콜드체인(저온 유통망) 등 의료 인프라가 허약한 인도 상황을 고려할 때 가격이 비싸고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보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우선 고려대상이었다는 지적이다.
SII는 긴급 승인에 대비해 이미 인도 내 공장에 5000만 도즈(1도즈=1회 접종분)를 생산해 놨다. SII는 오는 3월까지 월 1억 도즈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인도 당국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약 1000만 명의 의료·보건 부문 종사자와 2000만 명의 경찰, 군인, 각급 기관 직원부터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의료진 등에 대한 접종이 끝나면 50대 이상 연령층과 50대 이하 합병증 환자로 접종 대상을 늘려간다. 이들 우선 접종 대상 인원은 약 3억 명으로 인도 정부는 오는 7월까지 이에 대한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현재 인도에서는 SII 등 9개 이상의 제약 회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생산에 뛰어든 상태다. SII 외 화이자,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 등도 당국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다른 백신도 확보될 예정이다.
바르단 장관은 지난달 "앞으로 6∼7개월이면 인도 국민 3억 명이 접종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인도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첫 긴급 사용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백신 접종에 본격 나선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하르시 바르단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장관은 2일 "최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 절차를 끝냈다"며 "우선적으로 의료진과 방역 전선 종사자 등 3000만 명에게 무료로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13억8000만명으로 중국에 버금가는 인구대국인 인도는 누적 확진자 수도 세계 2위(1030만5788명·인도 보건부 기준)로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가장 큰 피해를 본 국가 중 하나이다. 인도는 많은 확진자와 인구수 때문에 엄청난 물량의 백신이 필요한 만큼 그동안 백신 개발 및 보급에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아울러 인도는 세계 최대의 복제약 수출국이자 세계 백신 생산의 60%가량을 맡은 핵심 제약 공급국이어서 이번 승인을 발판으로 세계 백신 공급의 '허브'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인도 정부가 도입할 '0순위' 코로나19 백신으로 꼽혀왔다. 자국 제약사이자 세계 최대 백신 회사인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임상시험에 참여했고 인도 공장을 통해 생산까지 맡았다. 특히 빈곤층이 많고 콜드체인(저온 유통망) 등 의료 인프라가 허약한 인도 상황을 고려할 때 가격이 비싸고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보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우선 고려대상이었다는 지적이다.
인도 당국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약 1000만 명의 의료·보건 부문 종사자와 2000만 명의 경찰, 군인, 각급 기관 직원부터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의료진 등에 대한 접종이 끝나면 50대 이상 연령층과 50대 이하 합병증 환자로 접종 대상을 늘려간다. 이들 우선 접종 대상 인원은 약 3억 명으로 인도 정부는 오는 7월까지 이에 대한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현재 인도에서는 SII 등 9개 이상의 제약 회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생산에 뛰어든 상태다. SII 외 화이자,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 등도 당국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다른 백신도 확보될 예정이다.
바르단 장관은 지난달 "앞으로 6∼7개월이면 인도 국민 3억 명이 접종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