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은 31일 지난 1년간의 코로나19 대응을 되돌아보며 "가족과 친구, 동료와 함께 나누는 평범한 일상이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방역당국도 더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내년에도 코로나 방역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2020년은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난 한 해가 됐다. 신종 감염병에 걸린 6만 명의 완쾌와 빠른 일상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까지 6만여 명이 확진되고 900명이 사망했는데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발생률과 사망률이 비교적 낮다"며 "국민들의 참여와 연대, 의료계의 헌신, 중앙과 지방정부의 협력이 방역의 큰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에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국산 치료제를 확보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의 여건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방역 대응과 의료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예방접종 실행계획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본부장은 "다만, 백신과 치료제가 도입되더라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코로나19를 극복할 때까지 국민과 의료계, 사회 각 분야의 참여와 연대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코로나19 3차 유행의 강도와 관련 "감염 재생산지수는 1이 조금 넘는 수준"이라며 "1000 명의 환자가 1000 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여서 유행의 정점을 꺾어 지수를 1 이하로 떨어뜨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해 연휴가 방역에 있어 고비가 될 것으로 본다"며 "마스크 착용을 통한 감염 예방, 사람 간 접촉 최소화, 검사를 통한 환자 조기 발견이라는 3가지 노력이 어우러져야 지수를 1 이하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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