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유명 여성 운동가 로우자인 알하틀로울(31·사진)이 징역 5년 8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28일(현지시각) 사우디 언론에 따르면 그는 사우디의 국가안보를 훼손하려 하고 반(反)테러법이 금지한 다양한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고 결국 이같은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의 가족들은 "사우디에서 판결을 뒤집을 희망은 없어 보이지만 항소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알하틀로울은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 사우디에서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여성입니다. 그는 지난 2014년 12월 사우디에서 여성 운전 금지의 부당함을 알리려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사우디로 차를 몰고 국경을 넘다가 체포돼 73일간 구금되기도 했었죠. 이후 사우디 정부는 2018년 6월 여성 운전을 합법적으로 허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