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방문 없이 초간편 실손보험금 청구 시스템 도입
AI·빅데이터 기술 활용 맞춤형 보험 추천·진단 서비스 제공
모바일 앱·ATM 활용한 비대면 스마트 보험 대출 서비스 오픈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보험업계에서도 최근 모바일과 웹을 통한 보험가입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으며, 보험금청구도 모바일을 통해 간소화가 이뤄지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빅3 생보사(삼성·한화·교보)의 비대면 채널을 통한 신계약 건수는 총 3만5397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손보업계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보험가입 비중이 지난 5년간 평균 11~12%선에서, 최근 14%대까지 늘어났다.

모바일 보험 청구 역시 2015년말 기준 0.5%에 불과했으나, 2019년말 16%로 4년간 32배 급증했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도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레몬헬스케어, 병원 방문·사진 전송 없이 초간편 실손보험금 청구

헬스케어 데이터 양방향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는 지난 9월 비대면 방식의 실손보험금 간편청구와 모바일 제증명 발급 기능을 통합한 '청구의 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청구의 신은 관련 증빙자료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는 복잡한 절차 없이도, 국내 37개 손해·생명보험사에 청구 관련 진료데이터를 전송해 비대면으로 실손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앱이다.

모바일 제증명 발급 서비스를 탑재해, 병원 방문 없이도 실손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모든 진료 증빙자료를 앱으로 발급받아 보험사로 손쉽게 제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류 발급을 위한 병원 방문과 보험설계사 대면 없이도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어, 보험 가입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 실손보험 가입 보험사와 연동돼 보험청구 이력도 앱에서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레몬헬스케어는 현재 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 등과 제휴해 청구의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추후 전국 50여개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앱과 연동된 병원의 경우 실손보험금 청구 소멸시효(3년) 내 속하는 모든 진료 내역이 한 번에 조회가 가능해, 각 병원마다 개별 청구가 아닌 모두 합산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가 있다.

◇보맵, 고객 맞춤형 보험 추천

보맵은 지난 9월 이용자에게 부족한 보장을 채워주고 최적의 보험상품을 추천하는 비대면 보험관리 솔루션 '보장핏팅'을 출시했다.

보장핏팅은 이용자가 필요한 보험을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보험료 비교에서 보장비교, 보험추천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디지털 완결형 보험관리 솔루션이다.

보장핏팅은 △최소 비용 △적정한 보장 △적합한 상품 등을 원칙을 두고 고객에게 필요한 질병·상해 등을 보장할 수 있는 해당상품을 추천한다.

이를 위해 보맵은 지난 7월부터 삼성화재와 MG손해보험, DB손해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 등과 협업해 통합보험에서부터 실손, 암, 뇌·심장, 사망, 어린이 보험 등 건강보험을 디지털 상품으로 출시했다.

또 삼성화재, MG손해보험, DB손해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과 보장 범위를 중점으로 8개 상품을 선정하고 하나생명과는 이용자가 원하는 담보를 선택할 수 있는 'DIY암보험'을 함께 개발했다. 최근에는 DGB생명과 보장핏팅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세상간편정기보험도 출시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보닥, 인공지능 보험진단으로 고객 만족도 높여

보험닥터는 스타트업 아이지넷이 운영하는 인슈어테크 서비스다. 아이지넷은 지난해 1월 론칭한 보닥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보험정보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아이지넷이 현재 제공 중인 비대면 AI(인공지능) 보험진단 서비스는 고객의 연령과 소득수준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객의 부족한 보장은 무엇인지를 객관적인 점수로 수치화해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이해를 돕고 필요한 보험 상품을 중개해주고 있다.

보험진단 서비스에는 최소보험료와 동일보장을 기초로 설계된 3D-Bin-Packing 알고리즘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고객들의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보험 진단의 정확도를 계속 높여나가고 있다.

아이지넷은 현재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얻은 정보를 활용해, 고객에게 보다 정확한 보험진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핀테크와 손잡고 '스마트 대출 서비스' 출시

교보생명도 최근 데이터전문기업 '쿠콘'과 손잡고 '보험계약대출 스마트 출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보험계약대출 스마트 출금 서비스는 보험계약대출 이용자가 실물 카드나 통장 없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출금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다. 최근 비대면 대출이 늘고 간편 소액 대출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개발되어졌다.

이용자는 교보생명 모바일창구 앱이나 ARS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한 뒤 가까운 편의점이나 지하철 ATM 기기에서 대출금을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다. 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이용자도 간편한 OTP 인증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 1회 최대 30만 원 한도에서 출금이 가능하며, 출금을 신청한 후 5분 이내에 인출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된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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