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심화영 기자] 올해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집콕족'의 집꾸미기 수요가 늘며 가구업계가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가구업계는 내년에도 리모델링시장 진출과 온라인분야 확대로 고공행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구시장은 한샘, 현대리바트, 이케아, 퍼시스 순으로 시장을 점하고 있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1위와 2위, 2위와 3위 간 연간 수천억원까지 매출 격차가 벌어지는 가구업계는 순위 바뀜이 치열하지 않은 고정된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가구업계의 순위 다툼은 치열하지 않지만, 가구업계의 성장세는 사업확장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이날 현대리바트는 가구 업계 최초로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쇼핑 트렌드가 확산되며 온라인몰에서 선물하는 고객들이 늘어나자 가구도 손쉽게 선물할 수 있도록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털 인테리어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방에 이어 욕실 리모델링 브랜드를 최근 론칭했다. 리바트 관계자는 "전담 디자이너가 고안한 욕실 수납장은 물론, 아메리칸스탠다드·콜러(KOHLER)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수전과 세면기, 간접조명을 갖춘 거울 등을 대거 적용했다"고 말했다.

업계 1위인 한샘은 코로나19에 따른 리하우스(리모델링) 수요와 온라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 2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7년 매출액 정점을 찍은 이후 성장세가 둔화됐던 한샘은 올해 재도약 발판을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일 치러진 임원인사에서 안흥국 리하우스 사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내년도 리하우스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샘의 올해 실적개선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한샘이 리모델링 시장의 지배자가 되어가는 모습"이라면서 "한샘의 내년 리하우스 패키지의 ASP(평균판매단가)가 보수적으로 30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리하우스 패키지 단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이케아코리아는 2020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에 연간 매출액 66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2.6% 증가한 수치다. 이케아도 지난 15일 '이케아 라이브'를 선보이고 라방시장에 합류했다. '이케아 라이브'는 홈퍼니싱 전문가들이 이케아 홈퍼니싱 가구에 대한 기능 소개와 실생활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 노하우를 제공한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현대리바트 온라인 선물하기 이미지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리바트 온라인 선물하기 이미지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연도별 홈테리어 시장 추이 <신영증권 제공>
연도별 홈테리어 시장 추이 <신영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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