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추가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까지 이중삼중의 조치가 더해졌지만, 29일 신규확진자는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신규 확진자 급증 여파로 중환자가 늘어나면서 전날 하루에만 4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러한 와중에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까지 국내에 유입되면서, 방역 당국으로서는 초긴장 상태에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046명 증가해 누적 5만8725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확진자는 전날(808명)보다 238명 많았다. 성탄절 연휴(12.25∼27) 검사 감소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80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3일만에 다시 1000명대로 복귀한 것이다.
신규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데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영향이 컸다. 서울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는 762명에 달한다.
의료기관 및 복지시설 등에서도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 요양원과 관련해 총 175명의 누적확진자가 발견됐고, 경기도 부천시 의료기관과 관련해서도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또한 서울 송파구 장애인 복지시설과 관련해 총 60명의 누적확진자가 발견됐고, 광주광역시 북구 요양원과 관련해 지난 27일 이후 접촉자조사 중 8명이 추가됨으로써 총 59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사업장에서의 확진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에 소재한 물류센터와 관련해 총 21명의 누적확진자가 현재까지 발견됐다.
29일 0시 기준 사망자 집계치는 40명에 달했다.
이날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특별히 이번 12월 한 달 동안 발생한 사망자분들이 많다"며 "유행 규모가 커지면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으로 이어져 거동이 어려운 고령자들의 인명피해가 시차를 두고 조금 늦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망자수 40명 중에서는 약 70%에 해당하는 28명이 요양병원, 요양원에서 발생한 사례다.
여기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도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영국발로 입국한 확진자 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음을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현재까지 총 17명으로 모두 기내 접촉자이며 승무원이 12명, 승객이 5명이다"고 밝혔다. 이어 권 본부장은 "현재까지 잠복기가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자가격리 및 증상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유입 차단을 위해, 발열기준을 강화하고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를 확대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한 영국발 항공편을 1월 7일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한편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비자발급 제한 등의 조치를 영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서 실시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에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변이야말로 언젠가는 전 세계적인 유행을 주도할 것이기에 코로나19 대응은 갈수록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특히 신규 확진자 급증 여파로 중환자가 늘어나면서 전날 하루에만 4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러한 와중에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까지 국내에 유입되면서, 방역 당국으로서는 초긴장 상태에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046명 증가해 누적 5만8725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확진자는 전날(808명)보다 238명 많았다. 성탄절 연휴(12.25∼27) 검사 감소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80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3일만에 다시 1000명대로 복귀한 것이다.
신규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데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영향이 컸다. 서울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는 762명에 달한다.
의료기관 및 복지시설 등에서도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 요양원과 관련해 총 175명의 누적확진자가 발견됐고, 경기도 부천시 의료기관과 관련해서도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또한 서울 송파구 장애인 복지시설과 관련해 총 60명의 누적확진자가 발견됐고, 광주광역시 북구 요양원과 관련해 지난 27일 이후 접촉자조사 중 8명이 추가됨으로써 총 59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사업장에서의 확진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에 소재한 물류센터와 관련해 총 21명의 누적확진자가 현재까지 발견됐다.
29일 0시 기준 사망자 집계치는 40명에 달했다.
이날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특별히 이번 12월 한 달 동안 발생한 사망자분들이 많다"며 "유행 규모가 커지면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으로 이어져 거동이 어려운 고령자들의 인명피해가 시차를 두고 조금 늦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망자수 40명 중에서는 약 70%에 해당하는 28명이 요양병원, 요양원에서 발생한 사례다.
여기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도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영국발로 입국한 확진자 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음을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현재까지 총 17명으로 모두 기내 접촉자이며 승무원이 12명, 승객이 5명이다"고 밝혔다. 이어 권 본부장은 "현재까지 잠복기가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자가격리 및 증상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유입 차단을 위해, 발열기준을 강화하고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를 확대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한 영국발 항공편을 1월 7일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한편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비자발급 제한 등의 조치를 영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서 실시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에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변이야말로 언젠가는 전 세계적인 유행을 주도할 것이기에 코로나19 대응은 갈수록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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