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인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베트남 입국객 등이 지정장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인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베트남 입국객 등이 지정장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영국에서 유행 중인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현재 국내 지역사회에서 전파되고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9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백브리핑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확진자가 뚜렷하게 감소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전파되고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으나, 변이 바이러스는 최근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에게서만 유일하게 검출됐고, 지역사회 감염자 중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사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질병관리청에서 밝힌 바와 같이 현재까지 3명에게서만 변이가 발생했다"며 "탑승객은 모두 관리하는 가운데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다른 가족에 대해선 유전체 전장분석 중"이라고 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바이러스 유전체의 모든 염기서열을 비교·분석하는 전장유전체 분석을 현재까지 1660건 이상 시행했다.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됐으며, 세계적으로 20개국 이상에서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 격리해제 예정자를 시작으로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를 의무화했다.

현재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진된 이들은 지난 22일 영국에서 귀국한 일가족 3명뿐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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