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최종 후보 압축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국민의힘 측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장이 대법관이고, 추천위원이 전부 법률가들"이라면서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회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헌법상 재판청구권은 국민의 기본권이니까 (국민의힘의 재판청구도) 가능은 하고 법원에서 어떻게 판단 할지 기대된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위법·부당한 절차로 최종 후보 2명을 의결했다고 주장하면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추진하겠다고 나서자 법원이 이를 인용할 가능성이 낮다는 취지로 반박한 것이다.

이 회장은 "김진욱 후보자(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가 1차에서 5표를 얻어서 추천됐고, 2차 투표에서 이건리 후보자(국민권익위 부위원장)가 5표 얻어서 최종적으로 두 분을 추천하게 된 것"이라고 최종 후보 압축 과정을 설명했다. 최종 후보 2명 모두 대한변협이 추천한 예비후보였다.

이 회장은 최종 후보 2명과 관련해 "개인적인 문제까지 알아볼 방법은 없었지만 세금 문제, 사건 수임 경위, 재산 문제, 이런 내용들에 대해선 충분히 검증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6차 회의 종료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6차 회의 종료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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