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견제 갤언팩 조기 개최 S펜 탑재 여부·카메라 성능 주목 '아이폰12' 점유율 확대 정조준 내년 상반기 생산량 30% 늘릴듯
갤럭시S21. 독일 IT 전문 매체 원퓨처 캡처
아이폰12 미니. 애플 제공
삼성전자와 애플이 새해에도 치열하게 격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경쟁모델이인 애플 '아이폰 12' 시리즈의 인기를 막기 위해, 갤럭시S 시리즈를 조기 등판 시킬 예정이고, 애플은 아이폰 생산량을 늘리며 흥행 기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이다.
21일 단말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14일 온라인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1을 선보인다. 벌써부터 갤럭시S21의 S펜 탑재 여부, 카메라 성능, 시그니처 색상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를 토대로 살펴보면, 갤럭시S21 시리즈는 △6.2인치 갤럭시S21 △6.7인치 갤럭시S21 플러스 △6.8인치 갤럭시S21 울트라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S21과 플러스 모델은 평평한 디스플레이를, 울트라 모델은 엣지 디스플레이를 각각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시그니처 색상은 바이올렛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 지원 여부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의 S펜 지원을 공식화한 상태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1의 조기 출시를 예고하며 "갤럭시 노트의 경험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펜을 지원하는 모델은 갤럭시S21 울트라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갤럭시 노트 시리즈처럼 S펜을 내장하는 방식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S펜을 내장할 경우 갤럭시 노트의 정체성이 사라진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갤럭시 노트 후속 모델을 준비 중이다.
카메라는 전작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갤럭시S21과 플러스 모델은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한다. 울트라 모델은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2개, 레이저 자동초점(AF) 센서를 장착한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일부 국가에서 AP(모바일 프로세서)로 엑시노스2100를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충전기와 이어폰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가격을 전작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을 애플의 아이폰12 대항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인도 현지에서는 이미 갤럭시S21 시리즈와 관련한 선주문이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화웨이의 빈틈까지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갤럭시S21를 선보인 뒤 갤럭시A32, 갤럭시A52, 갤럭시A72 등 5G 중저가폰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도 삼성전자의 공세에 맞서 아이폰12 생산량을 대폭 늘리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애플은 증가하는 아이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생산량을 최대 9600만대로 올해보다 약 30% 늘릴 계획이다. 애플은 최근 공급업체들에 약 9500만~9600만대의 아이폰 생산 계획을 전달했다. 여기에는 아이폰12 시리즈를 포함해 아이폰11, 아이폰SE 등이 모두 포함된다.
애플은 한국 시장 공략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애플은 조만간 서울 여의도 IFC몰에 국내 두 번째 애플 스토어인 '애플 여의도'를 개장한다. 애플 측은 "애플 여의도는 아이디어와 창작열을 꽃피울 수 있는 모두의 공간으로 마련될 것"이라며 "온갖 가능성을 탐구하고, 다른 이들과 맘껏 소통하고, 뭔가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 낼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이곳에서 당신만의 상상력을 한껏 펼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애플은 서울 명동과 부산(해운대)에도 애플스토어 개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