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추천·거래 절차 간소화 등 편의성 강화 내년 2월, 인공지능 기반 추천 도입 금융뿐만 아니라 유통, 통신 등에 걸친 데이터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금융데이터거래소가 첫 홈페이지 개편을 시행했다. 검색 추천, 거래 절차 간소화 등을 도입해 데이터 거래자의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금융보안원은 21일 금융데이터거래소의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검색과 상품정보제공 기능 등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수요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검색어 추천 기능과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유저인터페이스(UX)를 개선했다.
거래소에 없는 데이터를 공급기업에 요청하는 맞춤형 거래 절차도 간소화됐다. 수요자가 요청한 데이터가 상품으로 등록되면 이용신청 등 추가 절차 없이 바로 결제해 다운로드 할 수 있어, 필요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확보하게 된 것이다.
데이터 등록기업이 상품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사이트도 개설됐다. 자사가 등록한 상품과 거래 현황, 데이터 구매 요청 협의 등 공급자가 거래 상황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게 돼 판매자의 이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금융보안원은 내년 2월부터는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추천을 제공할 계획이다. AI를 통해 수요자의 관심 분야, 구매내역 등을 파악한 후 데이터 상품추천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의 데이터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유통플랫폼과 연계해 데이터 결합·연계 서비스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데이터의 활용은 코로나19 사태로 마주한 경제적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열쇠"라며 "금융데이터거래소 운영을 통해 데이터가 부가가치 창출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유통 시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경제 활성화의 동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데이터거래소는 지난해 5월 금융과 통신, 유통 등 전 산업에 걸친 데이터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출범 7개월만에 은행과 보험, 카드사 등 모든 권역 금융회사와 유통, 포털 등 비금융회사까지 총 90여개의 회원사가 참여했다.
등록된 데이터 상품은 이달 18일까지 무료(49개)와 유료(485개)를 포함해 총 534개에 이른다. 누적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986건, 9억원이다. 등록되지 않은 데이터에 대해서는 맞춤형 신청과 상담을 통해 새로운 거래를 지원한다. 이를테면 KB국민카드는 맞춤형 데이터 요청을 받아 총 21건, 액수로는 2억1000만원의 거래를 성사했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공익적 목적과 마케팅,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됐다"며 "데이터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유통할 수 있도록 거래 전과정을 모니터링하고 보안기술을 적용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