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탓
1∼8월 소비량 1.4억TOE 그쳐
가정 부문 유일하게 0.5% 증가
자료: 에너지경제연구원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국내외 여객 수요가 급감, 수송 분야 에너지 소비가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8월 최종 에너지 소비량은 1억4740만TOE(석유환산톤)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감소했다. 특히 수송 분야 에너지 소비량이 11.7% 감소, 전 부문에서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측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국내와 국제 모두 여객 수요가 크게 줄어, 도로와 항공 부문의 에너지 소비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수송 분야 외에도 산업(-3.7%), 상업(-2.7%), 공공(-0.9%) 분야도 에너지 소비가 줄었다. 그러나 가정 부문은 유일하게 0.5%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외부 활동이 줄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상업·공공 부문의 에너지 소비 감소에는 코로나19 외에도 장마와 태풍이 영향을 준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6월 말부터 시작된 최장기간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강수량이 급증하면서 에너지 소비량이 감소했다.
연구원 측은 "11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는 등 3차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어, 가정 부문만 늘고 다른 부문은 줄어드는 에너지 소비 행태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1∼8월 소비량 1.4억TOE 그쳐
가정 부문 유일하게 0.5%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국내외 여객 수요가 급감, 수송 분야 에너지 소비가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8월 최종 에너지 소비량은 1억4740만TOE(석유환산톤)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감소했다. 특히 수송 분야 에너지 소비량이 11.7% 감소, 전 부문에서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측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국내와 국제 모두 여객 수요가 크게 줄어, 도로와 항공 부문의 에너지 소비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수송 분야 외에도 산업(-3.7%), 상업(-2.7%), 공공(-0.9%) 분야도 에너지 소비가 줄었다. 그러나 가정 부문은 유일하게 0.5%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외부 활동이 줄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상업·공공 부문의 에너지 소비 감소에는 코로나19 외에도 장마와 태풍이 영향을 준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6월 말부터 시작된 최장기간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강수량이 급증하면서 에너지 소비량이 감소했다.
연구원 측은 "11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는 등 3차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어, 가정 부문만 늘고 다른 부문은 줄어드는 에너지 소비 행태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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