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 미래에셋생명, 제판분리 정책 일환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한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변재상 대표이사 사장 단독대표 체제 전환한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15일 이사회를 통해 하만덕 부회장을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1일 미래에셋생명이 발표한 전속 판매채널 분리 정책의 일환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상품 개발과 자산 운용에 집중하고, 판매는 자체 GA에서 맡기로 했다. 하만덕 부회장은 새롭게 확대된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업계 최고의 종합금융상품 판매회사로 올려놓는 중책을 맡게 됐다.
하만덕 부회장은 2011년 1월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 후 2016년 4월부터 부회장직을 역임한 이후 변액과 보장성으로 대표되는 투트랙 전략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PCA생명 통합을 1년 앞둔 2017년에는 PCA생명 대표이사로 이동해 두 회사의 원활한 상호소통을 이끌고, PCA생명의 경영체계를 정비해 성공적 통합을 이끌었다는 평을 얻었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이번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이동 역시 제판분리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하만덕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채널혁신추진단을 출범하고 내년 3월을 목표로 자사 보험설계사(FC)·복합재무설계사(CFC) 등 전속 설계사 3300여 명을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하는 '제판분리'를 추진 중에 있다. 제조와 판매 채널의 분리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은 혁신상품 개발과 고객서비스, 자산운용에 집중하고,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마케팅 인프라를 집적해 업계 최고 수준의 종합금융상품 판매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또한 GA 고유의 장점을 살려 모든 보험상품을 비교 분석해 고객에게 최선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금융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재상 대표이사 사장을 중심으로 상품과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고객 맞춤형 혁신상품 개발과 함께 방카슈랑스, 법인영업 등 제휴 채널에 상품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