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식자재 유통 전문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는 복지몰 운영업체 이지웰 주식 671만996주(28.26%)를 1250억원에 인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후 현대그린푸드는 이지웰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2021년 1월 25일이다.
이지웰은 임직원이 회사로부터 받은 복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쇼핑몰 등 복지몰을 수탁 운영하는 업체다. 1700여개 고객사와 연간 9800억원 규모의 복지 포인트를 운영하는 업계 1위 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764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이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지웰은 선택적 복지제도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축적된 사업 역량과 노하우, 그리고 우량한 고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복지 확대'라는 사회적 기조에 따라 국내 복지 예산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기존 B2B 사업을 통해 확보하고 있는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활용할 경우, 향후 사업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여행 관련 무형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현대그린푸드의 100% 자회사 현대드림투어와도 협업할 경우, 이지웰의 상품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인수합병(M&A)시장에서 인수 대상기업을 물색해 왔다. 현대HCN을 매각하면서 1조원 넘는 실탄을 확보해 새로운 투자처를 지속적으로 검토, 지난 8월에는 천연화장품 원료 1위기업 SK바이오랜드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