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에 있는 김 감독의 유족은 라트비아에 직접 가기 어려워 주 라트비아 한국대사관에 장례 절차를 맡기고 싶다는 의사를 대사관 측에 전달했다.
외교 소식통은 "유족이 대사관에 장례를 위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따라 관련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족이 직접 장례를 치르러 라트비아에 가지 못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국가 간 이동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통상 이런 상황에서는 현지 대사관에서 화장한 다음 유족의 지인 등을 통해 유골을 국내로 송환한다.
이에 따라 '문재인의 국민'이 되고 싶다던 문재인 대통령이 있는 한국에서 수 천 킬로미터가 떨어진 타국에서 화장되어 유골로 돌아오게 됐다.
외교부는 김 감독이 지난 11일 새벽(현지시간) 병원 진료 중 사망한 사실을 접수한 후 국내 유족을 접촉해 장례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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