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LG전자 시스템 에어컨이 7년 연속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 수제맥주 제조기 홈브루를 포함해 올해 10대 기술에 이름을 올린 가전업체는 LG전자 뿐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는 지난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기계의 날' 행사를 열고 LG전자를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서울아산병원 등을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업체로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등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선정 결과만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LG전자 시스템 에어컨은 '증발기액분리'의 신개념 사이클 기술 적용을 통해 차별화된 고효율을 달성해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LG전자 시스템에어컨은 7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시스템 에어컨 신제품에 액체 냉매를 기체로 바꿔주는 증발기에서 액체 냉매와 기체 냉매를 분리하는 증발기액분리 기술을 적용해 난방성능을 향상시켰다. 증발기에서 기체 냉매를 뽑아내는 기술은 배관에 흐르는 냉매의 압력이 손실되는 것을 줄여 에어컨의 난방성능을 높여준다.
LG전자 시스템 에어컨에 적용된 '베이퍼 인젝션' 기술도 냉매를 압축할 때 일부 냉매를 분리해 기체로 바꾼 후 주입하는 방식으로 냉난방 성능과 효율을 높여준다. 이 기술은 기화(氣化)된 냉매를 한 번 더 압축하는 효과가 있어 에어컨의 효율이 올라가게 된다.
'LG 홈브루'도 세계 최초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시스템 에어컨과 함께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고층 빌딩 외벽을 빠르게 청소하는 곤돌라 탑재형 청소 로봇(한양대학교·서울대학교·경기대학교·씨에스캠·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공기 중 부유하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제거 방전 기술·공기살균청정기(한국생산기술연구원), 스마트 에너지 절약 시스템(SGM+ALS, 대우조선해양), 원격제어 심혈관 중재 시술 로봇(서울아산병원) 등 총 10개의 기술이 이름을 올렸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한 LG전자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이미지. <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