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자 그린정책 기대감
친환경 모델 라인업 확대 나서
내년 전기차전용 플랫폼 출시도

내년 미국에 선보일 예정인 신형 산타페.  현대자동차 제공
내년 미국에 선보일 예정인 신형 산타페. 현대자동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미국 시장에 싼타페 하이브리드(H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올 4분기부터 미국 시장에 신차를 잇따라 내놓고 있으며 특히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를 기반으로 현지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법인은 내년 1분기 미국 시장에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하반기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미국 시장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는 SUV 중 처음으로 한국 울산공장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된다.

싼타페 내연기관 모델은 미국 알라바마 공장에서 생산돼 이르면 연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격은 2만6850달러에서 4만2300달러로 책정됐으며 프리미엄 트림인 캘리그래피 모델도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싼타페는 올 들어 미국 시장에서 11월 누적 8만8257대가 판매돼 투싼(11만1776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9만4626대) 다음으로 많이 팔린 효자 모델이다. 작년 연간 판매량(11만7023대)은 10만대를 넘겼다.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은 지난 6월 출시됐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내에 출시되지 않는다. 대신 지난 10월 출시된 신형 투싼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으며 덩치가 한층 커지면서 싼타페 수요도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11월까지 누적 5만517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9.0% 줄었다. 미국 지역의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신차 출시가 미뤄진 여파다. 하지만 지난 10월 신형 아반떼를 선보이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고 내년엔 신형 싼타페를 선보이는 등 신차를 기반으로 반등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특히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비롯해 내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도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코나 전기차, 수소전기차 넥쏘 등의 친환경차 모델을 판매 중에 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당선인이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2035년까지 화석연료 사용 중단을 공약으로 내걸어 친환경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산타페는 새로운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전면 및 후면 조명, 사륜구동이 포함된 하이브리드 엔진 등 운전자에게 안전 및 편의기능을 제공한다"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현대 SUV 라인업 최초로 가격은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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