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 진영 전쟁 스토리 매력
"크래프톤 개발 노하우 집약체"
IPO 앞두고 흥행몰이할지 주목

엘리온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제공
엘리온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제공


전 세계를 휩쓴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로 알려진 크래프톤이 올 연말 PC게임 대작 '엘리온'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성공하며 대표 게임주로 부상한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신작 게임을 출시한다는 점에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내년도 IPO를 앞두고 있는 크래프톤으로서는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신화를 이어갈 만한 차기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게임유통)하는 PC MMORPG(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리온'이 오는 10일 출시된다.

엘리온은 배틀그라운드와 테라를 만든 게임제작의 명가 크래프톤의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PC 게임으로, 포탈 엘리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양 진영 벌핀과 온타리의 끊임없는 전쟁과 모험의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엘리온은 앞서 지난 4월과 7월 두 차례 진행된 사전체험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바 있으며, 지난 11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된 게릴라 테스트에서도 완성도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테스트는 총 5개 서버가 모두 대기열이 걸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기도 했다.

엘리온의 핵심 콘텐츠는 전투와 차원 포탈, 클랜, PVP(이용자간전투)로 요약된다. 전투는 수천 가지 조합이 가능한 스킬 커스터마이징과 조작의 재미를 선사하는 논타겟팅 액션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과거 논타겟팅 액션의 진수를 보여줬던 테라의 노하우가 녹아 들어간 엘리온의 전투는 이용자들에게도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양한 규칙 속에서 진영 간 전투를 펼칠 수 있는 차원 포탈은 던전형 RVR(진영간대규모전투) 사냥터로 게임 룰이 변수를 가져다주는 콘텐츠다. 아울러 클랜은 클랜전을 통해 요새를 점령하고, 차원 포탈을 관리함과 동시에, 진영 간 경쟁을 즐기는 엘리온의 길드 단위 커뮤니티 콘텐츠다.

여기에 엘리온은 국내 최초로 '이용권구매'라는 독특한 과금 정책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용권구매는 매달 이용료를 내야 하는 '정액제'와 이용은 무료로 한 뒤 게임 내 재화를 판매하는 '부분유료화'를 합친 방식이다. 최초 계정 생성을 위해 이용권 구매가 한 번 필요하고, 이후 게임 이용은 무료다. 게임 내에서는 부분유료화처럼 유료 아이템을 판다. 카카오게임즈는 검은사막의 북미, 유럽 서비스에서 이 방식을 도입해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퍼블리셔를 맡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이후 실적을 이끌 기대주로 엘리온을 꼽고 있다. 크래프톤 역시 배틀그라운드 뒤를 이을 새 동력이 필요하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출시한 게임으로, 현재 크래프톤은 매출 대부분을 배틀그라운드 한 게임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내년도 상장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이어갈 만한 차기작이 절실한 상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이 테라로 쌓은 게임 개발 노하우 등이 있어 기대감이 높다"면서도 "다만 PC 게임이 사양세를 타고 있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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