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사진은 3일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설명하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사진은 3일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설명하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최근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해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방역이 전시상황을 방불케 하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가 지지율 최저 현상의 원인을 코로나19 확산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는 원인을 뭐라고 보시느냐'는 질문에 "원인에 대해서는 저희가 특별히 이 자리에서 설명 드릴 것이 없을 것 같다. 예전부터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그 입장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답은 나와 있고 그렇게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어제 대통령도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코로나 확산세를 차단하겠다고 했다. 공무원·군·경찰까지 투입해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것도 그 일환"이라며 "이번 마지막 고비를 넘겨서 유종의미를 거두고, 변화에 한발 앞서 대비해 당당하게 새 도전에 맞설 수 있도록 심기일전해 나가겠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지지율이 서서히 하락해 최근에는 40%대의 콘크리트 지지율이 깨지는 등 역대 최저치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정치권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계속된 갈등과 부동산 정책 실패 등이 복합적으로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는 "언론이 많이 분석해 설명할 게 없을 것 같다"면서도 코로나 대응을 꼽은 것이다.

한편 청와대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한 데 대해서는 "국회의 법안 통과 절차나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오늘은 제가 드릴 말이 없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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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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