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한온시스템은 지난달 기준 평택공장에서 생산되는 컴프레서가 누적 1억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평택공장은 한온시스템에서 개발한 컴프레서의 혁신 선진기술을 가장 먼저 시범 운영하는 '마더플랜트'로 2012년에 컴프레서 누적 생산 5000만대, 작년 누적 9000만대를 각각 기록했다.
평택공장은 1991년 10월 준공됐으며 내연기관에 탑재되는 고정식, 가변식 컴프레서와 친환경차에 탑재되는 전동 컴프레서를 생산한다.
평택공장에서 생산된 1억대의 컴프레서(평균 길이 20㎝, 높이 15㎝)는 축구장 400여개를 덮고도 남는 규모다. 컴프레서는 증발기로부터 토출된 저온·저압 가스 냉매를 압축해 고온·고압의 가스로 전환시켜 응축기로 보내는 차량용 에어컨의 핵심 부품이다.
평택공장은 100%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공정별 자동 검사 시스템을 운영해 선진 기술의 표준화를 보여주고 있다. 전세계 51개의 한온시스템 생산 거점 중 컴프레서를 생산하는 공장은 총 7곳으로 평택 외에 중국 3곳, 헝가리, 포르투갈, 인도에 각각 1개씩 위치해 있다.
최복규 평택공장장은 "컴프레서 생산에 중심인 평택공장은 다품종 생산체제 속에서도 고도의 공정 능력을 이어와 누적 1억대 생산이라는 결실을 얻었다"며 "전기차 시장에서도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