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노조, 10명 중 7명이 '같이 계속 일하고 싶어" 리더십, 업무능력 등에 후한 점수...대다수 긍정평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중기부 직원 10명 중 7명은 내년에도 박 장관과 함께 일하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영환)이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동안 본부 및 지방청 4급 이하 무보직 직원 4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중기부 기관운영평가' 설문에서, 응답자의 70.5%가 '내년에도 박 장관과 함께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반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8.3%에 그쳐 대대수 직원들이 내년에도 박 장관의 장관직 수행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장관은 아직까지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주 개각 명단에도 빠졌다.
박 장관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직원들은 리더십에 가장 후한 점수를 줬다. 응답자의 82.5%가 박 장관의 '리더십'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업무능력(77.1%), 인간관계(64.0%), 유연성(61.6%) 등의 순으로 높게 평가했다.
다만, 조직 인사운영에 있어 만족도는 44.6%에 그쳐 다른 역량에 비해 낮게 나왔다.
'장관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에 대해 직원들은 "계속해서 일하고 싶다", "오래오래 중기부 장관으로 있어 달라", "많이 존경하고, 좋아한다"는 말과 함께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선 "가지 말아 달라"고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김영환 중기부 노조위원장은 "이번 조사에서 직원들은 박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 거론에 아쉬워하면서, 장관으로 계속 함께 해 주길 바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대내적으로 박 장관의 업무능력과 리더십을, 대외적으로 부처 위상 제고 측면에서 직원들이 두루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2019년 4월부터 중기부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