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주년 맞아 희생자 위로
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진주만 피습 79주년 추도식에서 존 아퀼리노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연설을 하고 있다. 하와이의 군 간부들은 현장에 참석해 피습 희생자들을 추모했지만 고령의 생존자들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온라인으로 추모 행사를 지켜봤다.       호놀룰루 A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진주만 피습 79주년 추도식에서 존 아퀼리노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연설을 하고 있다. 하와이의 군 간부들은 현장에 참석해 피습 희생자들을 추모했지만 고령의 생존자들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온라인으로 추모 행사를 지켜봤다. 호놀룰루 AP=연합뉴스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에 희생된 미국민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미군은 7일(현지시간) 진주만 피습 79주년을 맞아 하와이에서 온라인 추모 행사를 열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매년 추모식에는 진주만 피습 생존자들이 직접 참석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고령의 생존자 대부분이 화상으로 추모식을 지켜봤다.

존 아퀼리노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은 추모사에서 "오늘 행사는 전염병에도 불구하고 가장 위대했던 세대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겠다는 우리의 결의"라고 말했다.

진주만 피습 당시 미 군함 유타호 승조원으로 근무했던 101세의 워런 업턴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자택에서 추모식 생중계를 시청했다.

업턴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지만 보건 안전상 이유로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추모식은 79년 전 일본군 공습이 시작된 오전 7시 55분에 맞춰 묵념으로 시작했다. 또 미군 전투기들은 추모 비행을 했고, 미 해군 구축함은 진주만 공습 때 수몰된 애리조나호 옆을 지나며 희생자들을 기렸다.

일본은 1941년 12월 7일 진주만을 기습 공격했고, 당시 미군과 민간인 등 2400여명이 사망했다. 미국은 이를 계기로 일본에 선전포고하며 2차 대전에 참전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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