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심화영 기자] 커플 비치웨어 전문몰 로맨틱홀릭이 올해부터 계절마다 다양한 스타일로 입을 수 있는 커플 잠옷들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로맨틱홀릭'을 운영 중인 전영민(사진·37) 총괄이사는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커플들이 집에 머물거나 국내 여행을 많이 가는 추세"라며 "이를 반영해 출시한 커플 잠옷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로맨틱홀릭에 따르면 커플 잠옷의 성장세에 힘입어 이 쇼핑몰은 지난 봄 대비 여름 시즌에 3배가량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이후 가을에는 제주도 등 국내로 신혼여행을 가는 연인들을 위한 커플 잠옷과 커플룩을 선보였다. 현재는 같은 카테고리에 기모원단을 추가해 보온성을 높이고 연말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커플 잠옷, 커플 수면바지 등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해 여행이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대표 아이템은 도트 무늬를 포인트로 하는 스윗도트·리앤도트 커플 잠옷이다. 전 이사는 "대부분 여성 고객을 통해 구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우선 여성 잠옷이 예뻐야 한다"며 "특히 러블리한 포인트가 들어간 잠옷들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주로 여행지에서 입는 옷이라는 컨셉은 구매후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커플 기념일에 입으려고 샀다, 신혼여행 갈 때 입으려고 구매했다는 등 후기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전 이사에 따르면 로맨틱홀릭은 실제 연인들이 놀러가서 입었을 때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데 주력한다. 이를 테면 일반적인 스튜디오 대신 실제 펜션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 남녀모델들이 실제 연인처럼 커플 잠옷을 입고 스마트폰으로 직접 자신들을 촬영한 듯한 사진을 연출한다. 그는 "이러한 사진들은 비슷한 분위기의 장소에 갔을 때 커플 잠옷을 어떻게 입으면 되는지 제안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커플 잠옷에 더해 데일리 커플룩 역시 베스트아이템으로 꼽힌다. 커플 잠옷과 비슷한 컨셉으로 바닷가, 수목원과 같은 여행지나 카페 등 다양한 장소에서 자연스럽게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통해 소개되면서 입소문이 났다.
품질을 보장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는 점 또한 이 쇼핑몰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전 이사는 "로맨틱홀릭은 주로 국내서 생산한 커플 잠옷과 데일리 커플룩은 모두 남녀 상하의 세트로 구매 시 1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쇼핑몰을 구축, 운영 중인 로맨틱홀릭은 러블리한 컨셉의 커플 잠옷, 데일리 커플룩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내년 여름을 대비해 비치웨어 중 특히 수영복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