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수도권 거리두기 조치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10개월 넘게 계속되는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있다"면서 "연말까지 3주간 특별방역기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코로나19 전국 유행이 본격화하는 시기에 취하는 것으로, 가급적 집에 머무르며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권고된다.

우선 노래방은 밤 9시 이후뿐 아니라 하루종일 영업을 할 수 없다. 헬스장도 문을 닫고, PC방과 영화관, 마트 등은 밤 9시 이후 영업을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집합·모입·행사는 50명 이상이 모여서 진행하는 것은 금지된다. 이에 따라 결혼식·장례식장의 인원도 5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한 것은 현재의 거리두기 효과가 미진하기 때문이다. 수도권 2단계 격상, 그 이후에 취해진 '2단계 플러스 알파' 격상 조치만으로는 현재 증가세를 꺾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4일 수도권 거리두기 조치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고, 이달 1일 '2단계+α'로 추가로 상향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세는 오히려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1명 나왔다. 역대 3번째로 많은 확진자(629명)가 발생했던 지난 4일(629명)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최근 1주간(11월 30일∼12월 6일)간 코로나19 지역발생 환자는 일평균 514명에 달한다. 신규 확진자수가 거리두기 2.5단계 요건을 충족하는 수준까지 올라온 수준이다.

거리두기 2.5단계 상향은 전국 주 평균 확진자(지역발생)가 400명~500명 이상이거나, 전국 2단계 상황에서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가 나타날 때 취할 수 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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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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