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호골 넣고 기뻐하는 음바페  EPA=연합뉴스
100호골 넣고 기뻐하는 음바페 EPA=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21)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100호 골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팀에 입단 뒤 불과 네 시즌도 채우지 않고 공식전 100골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음바페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라 모송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리그1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몽펠리에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골을 넣어 PSG의 3-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PSG에서 10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에딘손 카바니(200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56골·AC밀란), 파울레타(109골), 도미니크 로세토(100골)와 음바페 등 5명뿐에 불과하다.

2017-2018시즌 AS 모나코에서 PSG로 임대 이적했으며, 다음 시즌에는 완전히 이적한 음바페는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공식전에서 90골을 넣었다. 여기에 올 시즌 이날 경기까지 정규리그에서만 10골을 더 넣어 대기록을 완성했다.

프로 데뷔 팀인 모나코 시절 득점까지 더하면 음바페는 통산 131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이미 지난해 스물한 살의 나이에 프로 통산 100호 골을 넣어 축구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지난 10여 년 간 축구계를 지배하다시피 해온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음바페는 엘링 홀란(20·도르트문트) 등과 함께 차세대 발롱도르 후보로 꼽힌다. 지난 3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던 음바페는 이날 경기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기다려온 이 골을 드디어 넣게 돼 부담을 덜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겸손한 언행으로도 주목받는 그는 "처음 PSG에 왔을 때는 3골도 못 넣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면서 "100골을 넣다니 참 멀리도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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