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등
판호 발급 문제로 서비스 못해
넥슨·위메이드, 잇단 출시 계획



중국 판호 발급에 가슴을 두근거리는 우리 게임기업은 적지 않다. 현재 판호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국내 게임으로는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 펄어비스 '검은사막' 등이 대표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진출만 하면 성공할만한 게임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며 "국내 시장과 비교할 수 없는 시장규모 이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넷마블이 지난 2016년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 MMORPG(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은 중국 현지 기업인 텐센트와 손잡고 현지에서 서비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판호에 막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2018년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 콜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은 판호를 받기 위한 과정을 진행 중에 중단돼서 (텐센트의 게임 중) 우선순위가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텐센트 내부적으로도 우선순위가 높은 프로젝트"라고 밝힌 바 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도 판호 문제로 아직도 중국에 입성하지 못했다. 특히 PC게임 검은사막과 검은사막모바일 모두 중국 퍼블리셔와 계약을 맺었지만 판호를 받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판호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데 코로나 영향으로 시장 상황을 봐야 한다"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중국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판호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내 서비스 출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 8월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출시 하루 전날인 11일 돌연 서비스 일정이 연기됐다. 중국정부가 게임의 퍼블리셔인 텐센트의 청소년 게임의존 방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이유로 출시를 연기한 데 따른 것이다. 넥슨 지난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현시점이 11월 중순임에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일정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연내 출시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도 중국 시장진출을 선언한 위메이드도 이번 판호 발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달 19일 부산 지스타 행사장에서 모바일 MMORPG '미르4'의 성과를 디딤돌로 내년도에 중국 시장 진출을 시사한 바 있다. 장 대표는 "판호 이슈는 기존 미르 라이센스를 준 게임들이 판호 문제가 없었기에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법률적으로 보면 국내 게임에 라이센스를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중국내에서 서비스를 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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