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광고회사 이노션이 이용우(사진) 대표 취임 후 변화와 소통을 위한 체질개선에 적극 나서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노션은 이러한 변화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전환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신사업 개척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3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이용우 대표는 지난 8월 취임 후 가장 먼저 임직원 개개인 모두에게 취임 인사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직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적으며 회사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자고 전하면서 자신의 전화번호 공개는 물론 대표이사 사무실은 누구에게나 언제나 열려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매주 월요일 아침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고 있다. 이른바 '먼데이 노트'다. 이 대표는 변화를 주제로 용기를 북돋고 어떤 행사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등 딱딱하지 않은 내용들을 전하고 있다. 이는 이노션이 클라이언트(고객)의 커뮤니케이션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먼저 회사 내부의 커뮤니케이션(소통)을 더욱 활성화하려는 이 대표의 의지다.
매년 연말마다 오프라인에서 한 차례 진행되던 전 임직원 타운홀 미팅은 창사 후 처음으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미팅으로 변경됐다. 이 대표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유튜브 라이브에 직접 출연해 회사의 소식을 전하고 일 잘하는 직원을 뽑아 시상하고 있으며 직원들끼리 칭찬하는 릴레이 등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법인 임직원까지 실시간으로 댓글 참여가 가능해 자유롭게 회사에 대한 의견을 제안할 수도 있다.
이노션은 이 대표 취임 이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특히 자율주행 전문기업 포티투닷과 손잡고 모빌리티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노션과 포티투닷은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신규 플랫폼 운영, 자율주행 기술 적용 환경 분석, 콘텐츠 기획 및 개발, 서비스 브랜딩 구축, 사용자 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창출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미디어커머스 시장에 진출해 '생활의 참견, 오지랩(OZYLAB)'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는 이노션의 첫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사업으로 콘텐츠 전문가인 직원들이 직접 상품 기획에 참여하고 마케팅에 이은 판매까지 총괄 운영하는 미디어커머스 쇼핑 플랫폼이다.
이노션은 최근 글로벌 광고 전문지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가 선정한 '2020년 가장 주목 받은 아시아 지역 광고회사'에서 한국 1위, 아시아 9위에 각각 올랐다. 특히 아시아 지역 순위는 2018년 33위에서 24계단 상승하며 톱10에 진입한 만큼 여세를 더욱 몰아간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지난 15년 동안의 성과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고 있는 환경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들을 준비해 가고 있다"며 "중점 추진과제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전환에 방점을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첫째 디지털 인프라를 통한 업무 환경의 혁신, 둘째 디지털 마케팅 역량강화를 통한 클라이언트 서비스 고도화, 셋째는 미래의 디지털 신사업 개척을 통한 사업다각화"라며 "'모빌리티 서비스'와 '빅데이터 분석' 지원은 새로운 서비스 개발의 일환으로 모빌리티, 디지털,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사업영역을 구축해 내부 조직을 확대하고 필요 시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